센터소식 | [데일리메디] 아산·가톨릭·전북 "자신" 삼성·동아 "답답"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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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TCF2 작성일06-06-12 15:40 조회16,6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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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가톨릭·전북 "자신" 삼성·동아 "답답" 』
"최고 임상센터로 자리매김" vs "탈락 이유나 제대로 알았으면"
‘선정된 병원도 선정되지 못한 병원도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 지난 4월28일 최종 확정된 올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놓고 하는 말이다.
선정된 병원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국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라는 명예에 걸맞게 최고의 임상시험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그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반면 선정되지 못한 병원들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탈락 이유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설명을 들을 길이 없어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3수생’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성공한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임상시험센터로 거듭나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아산과 가톨릭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보다 뒤늦게 지역임상시험센터의 영광을 얻은 만큼 더 열심히 해 ‘늦었다’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자세다. ‘3수생’으로 어렵게 된 만큼 앞으로의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제1의 지역임상시험센터’로 평가 받도록 하겠다는 것.
지방에서도 이러한 의지는 마찬가지다. 8:1이라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경쟁에서 승리, 최종적으로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전북대병원의 각오는 그래서 더욱 남다르다.
전북대병원 양두현 병원장은 “천연물 신약 개발이라는 특성화와 1년 6개월동안 연구를 해 온 노하우 등을 살려 전북지역 최초로 선정된 지역임상시험센터의 명예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병원장은 “서울의 병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호흡기계 질환을 보다 특성화시켜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 및 약물에 대한 연구도 이어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오랜 준비와 노력, 그리고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특성화, 전문화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반면 탈락한 병원들은 아쉬움과 답답함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모습이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삼성서울병원과 지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동아대병원의 속상한 마음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이번 탈락으로 ‘빅5’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받지 못한 삼성서울병원은 정확한 점수를 알지 못해 더욱 답답하다는 전언이다.
점수가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은 서울지역에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의 점수차가 크기 때문.
실제로 올해 지역임상시험센터 신청서를 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모 병원 교수는 “삼성이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평가 항목에 맞춰 봤을 때도 삼성이 탈락할 정도로 부족한 부분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88점,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은 82.9점으로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됐다. 삼성이 88~82.9점 사이의 점수를 받지 못할 만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이 점수를 몰라 답답하다면 동아대병원은 점수를 알아서 더 답답한 실정이다.
선정된 전북대병원 보다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아, 지방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동아대병원은 “점수 외 다른 고려사항이 있었다면 차라리 강원, 경기 등 지역을 세분화해 지역임상시험센터 신청서를 받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탈락 병원들의 안타까움과 늦었지만 1위 지역임상시험센터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선정 병원들의 각오가 교차하는 가운데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 이후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2006-05-11
"최고 임상센터로 자리매김" vs "탈락 이유나 제대로 알았으면"
‘선정된 병원도 선정되지 못한 병원도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 지난 4월28일 최종 확정된 올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놓고 하는 말이다.
선정된 병원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국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라는 명예에 걸맞게 최고의 임상시험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그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반면 선정되지 못한 병원들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탈락 이유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설명을 들을 길이 없어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3수생’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성공한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임상시험센터로 거듭나겠다”는 힘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아산과 가톨릭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보다 뒤늦게 지역임상시험센터의 영광을 얻은 만큼 더 열심히 해 ‘늦었다’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자세다. ‘3수생’으로 어렵게 된 만큼 앞으로의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 ‘제1의 지역임상시험센터’로 평가 받도록 하겠다는 것.
지방에서도 이러한 의지는 마찬가지다. 8:1이라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경쟁에서 승리, 최종적으로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전북대병원의 각오는 그래서 더욱 남다르다.
전북대병원 양두현 병원장은 “천연물 신약 개발이라는 특성화와 1년 6개월동안 연구를 해 온 노하우 등을 살려 전북지역 최초로 선정된 지역임상시험센터의 명예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병원장은 “서울의 병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호흡기계 질환을 보다 특성화시켜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 및 약물에 대한 연구도 이어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오랜 준비와 노력, 그리고 우수한 의료진을 바탕으로 특성화, 전문화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반면 탈락한 병원들은 아쉬움과 답답함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모습이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삼성서울병원과 지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동아대병원의 속상한 마음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이번 탈락으로 ‘빅5’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받지 못한 삼성서울병원은 정확한 점수를 알지 못해 더욱 답답하다는 전언이다.
점수가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은 서울지역에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의 점수차가 크기 때문.
실제로 올해 지역임상시험센터 신청서를 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모 병원 교수는 “삼성이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평가 항목에 맞춰 봤을 때도 삼성이 탈락할 정도로 부족한 부분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88점,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은 82.9점으로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됐다. 삼성이 88~82.9점 사이의 점수를 받지 못할 만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이 점수를 몰라 답답하다면 동아대병원은 점수를 알아서 더 답답한 실정이다.
선정된 전북대병원 보다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아, 지방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동아대병원은 “점수 외 다른 고려사항이 있었다면 차라리 강원, 경기 등 지역을 세분화해 지역임상시험센터 신청서를 받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탈락 병원들의 안타까움과 늦었지만 1위 지역임상시험센터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선정 병원들의 각오가 교차하는 가운데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 이후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