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 채수완 센터장, '천일염 학술 심포지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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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10 14:53 조회14,1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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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완 센터장, '천일염 학술 심포지엄' 발표
채수완 센터장이 목포대학교 천일염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천일염 학술 심포지엄'의 연자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4월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소금 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 강연과 정보 공유를 위한 자리로 각 학계 전문가, 관련 분야 관계자 및 실무진 등이 참석해 천일염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수완 센터장은 "의학적 관점에서 Sodium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소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기능들에 대해 강조했다.
<발표 요약문>
우리 몸에서 소금은 근육, 신경세포 흥분성유지, 포도당과 아미노산 세포 내 흡수와 혈액량 유지뿐만 아니라 세포 내 높아진 수소이온이나 칼슘이온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생명물질이다.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보고가 있는 반면, 일일 섭취량이 2g이하로 섭취할 경우에 오히려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이 증가되고, 일일 4~6g 섭취가 심혈관 사망률이나 다른 사망률도 감소된다는 상반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일관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칼륨섭취가 높을수록 심장병이나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보고와 현재 한국인의 대부분이 칼륨 섭취가 부족하였고(국민건강영양조사 2005) 한국의 천일염은 정제염이나 다른 나라 천연소금에 비해 칼륨이 높아 정제염과 차별연구가 필요하다.
우리 몸의 건강상태는 장내 미생물종의 다양성과 연관되어 있다. 최근 식단조절을 통한 인체 내 장내미생물종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종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어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이 낮을수록 비만과 천식 가능성이 커지고 대사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 최근, 우리나라 소금, 나트륨의 저감화정책의 일환으로 우리의 발효식품인 김치를 포함하여 전통발효식품이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나트륨 저감화정책 실시 전(2005년)과 후(2015년)의 한국인의 소금, 나트륨 섭취 현황을 조사한 결과 김치의 소비량은 급속히 감소한 반면 라면 및 육가공품등 가공식품의 섭취량이 급증하였다. 그러나 김치에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은 물론 식이섬유, 유산균,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가 나트륨의 부정적 효과를 감소시켜주는 전통발효식품들이 가지는 여러 건강상의 혜택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으로 나트륨의 함량만으로 제한시키는 것은 제고되어야 할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소금배출량을 0.06g에서 24g까지 조절능력이 있다. 따라서 건강유지를 위한 적정 나트륨 섭취량에 대한 제안은 대규모의 무작위 임상연구를 통한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며, 이에 일일 2g이하 나트륨 섭취에 대한 사항은 제고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