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CNN: 저탄고지 키토식단, 정신건강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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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31 11:17 조회1,0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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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키토식단, 정신건강에도 도움
Ketogenic diet boosts mental health:
Study reveals reduced stress and improved mood
요즘 분식집에는 ‘키토김밥’이라는 메뉴가 있다. ‘키토’는 영어 ketogenic(키토제닉, 케토제닉)의 줄임말로,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화합물 중에 케톤(ketone) 구조를 가진 화합물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식이요법으로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를 했을 때 케톤산화합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흔히 ‘저탄고지’식이요법을 키토식단이라 말한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 혈당조절에 좋고, 지방 대사를 높여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키토제닉 식사가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영양(Nutrition)'에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2년에 걸쳐 2개 코호트군의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자가 직접 평가한 정신 건강 상태를 비교하였다. 주 1회 45가지 식품에 대한 섭취 빈도를 조사하여 최소 1주 이상 키토 식사를 준수한 220명의 키토그룹과 아닌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키토그룹이 그 외 그룹에 비해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나타냈다. 기분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우울감, 불안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키토 식사가 항불안 약물과 유사하게 평온함을 촉진하는 GABA 수치를 높이고,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토 식사를 지속할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반면, 키토 식사의 심리적 효능은 케톤 수치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꾸준한 키토 식습관이 신진대사 변화와 관계없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울한 날에는 술과 매운 음식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 건강에 좋은 키토 식단을 선택해 보자. 더불어, 평소에도 건강한 정신을 위해 키토 음식을 자주 접해보자.
감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은주 (ejbae7@jbnu.ac.kr)
기사 원문
출처
Sarah Garner, Evan Davies, Emma Barkus, Ann-Katrin Kraeuter, Ketogenic diet has a positive association with mental and emotional well-being in the general population, Nutrition (2024), DOI – 10.1016/j.nut.2024.112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