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 이유가 새로 알려지다

How a fat cell's immune response makes obesity worse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6억 명 이상이고, 미국의 경우 2030년이 되면 인구의 절반이 비만이 될 거라고 예측한다. 비만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병 중에 감염병이 있다. 비만이 되면 증가된 지방세포가 염증반응을 일으켜 면역반응을 약하게 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실제로, 비만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influenza) 뿐만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감염병에서도 위험인자로 작용하였다. 

 

과학저널 Nature Communications 에 최근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면역세포에서 만들어져 여러 가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1형 인터페론(type 1 interferon)이 지방세포에서도 만들어지고, 1형 인터페론은 다시 백색지방조직(white adipose tissue)에 계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제 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과 같은 비만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1형 인터페론이 지방세포에 있는 인터페론수용체에 작용하여 염증의 악순환을 유발하는 것을 관찰하였고, 비만 유도 식이를 섭취한 마우스에서 인터페론 신호가 증가하는 것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마우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지방세포에서도 그대로 일어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세나드 디바노비치 박사는 "이번 결과는 지금껏 면역 기능과 관련하여 연구되어 온 1형 인터페론이 지방세포에 의해 생성되어 염증반응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현재 제 1형 인터페론이 지방세포의 주요 대사를 바꾸는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감수: 전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배은주 (ejbae7@jbnu.ac.kr)

기사 원문 : medical x press

https://medicalxpress.com/news/2020-06-fat-cell-immune-response-obesity.html 

논문 원문

Type I interferon sensing unlocks dormant adipocyte inflammatory potential. Nature Communications(2020). Calvin C. Chan et al.

DOI: 10.1038/s41467-020-16571-4